유퀴즈 상금 100만 원, 세금 떼면 얼마? (feat. 미국, 영국 등 해외 퀴즈쇼 세금 비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퀴즈쇼 하면 역시 유재석 씨가 유쾌하게 진행하는 ‘유퀴즈 온 더 블럭’이 가장 먼저 떠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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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티비엔 유퀴즈온더블럭

(예전에는 ‘가족오락관’도 정말 인기가 많았는데 2009년에 종영해서 아쉽기도 합니다.)

유퀴즈에서 퀴즈 정답을 맞히면 그 자리에서 상금 100만 원을 주는데요,

과연 이 상금에도 세금이 있을까요?


1. 한국 유퀴즈 상금 100만 원, 실제 수령액은?

우리나라 세법에서는 소득을 사업소득, 근로소득, 연금소득 등 다양하게 분류하고 있습니다.

그중 퀴즈쇼 상금처럼 일시적이고 우발적으로 발생한 수입은 기타소득으로 들어갑니다. (복권 당첨금이나 사례금, 원고료 등도 여기에 포함되죠.)

기타소득은 전체 금액에서 필요경비 60%를 공제해 준 뒤, 남은 금액에 대해서만 22%(소득세 20% + 지방소득세 2%)의 세율을 매기게 됩니다.

유퀴즈 상금 100만 원을 예로 들어 계산해 볼까요?

  • 필요경비 공제: 100만 원의 60%인 60만 원은 경비로 인정되어 빼줍니다.
  • 과세 대상 금액: 남은 40만 원에 대해서만 세금을 매깁니다.
  • 세금 계산: 40만 원 × 22% = 88,000원

따라서 상금 100만 원에서 세금 8만 8천 원을 제외한 912,000원이 최종 실수령액이 됩니다.

다만, 방송국에서 “세금이 포함된 금액”으로 상금을 책정해 세금을 원천징수한 후에도 실제 손에 쥐는 금액이 딱 100만 원이 되도록 맞춰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미국의 퀴즈쇼 세금은 어떻게 될까? (feat. 휠 오브 포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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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미국의 퀴즈쇼는 어떨까요?

미국의 대표적인 퀴즈쇼인 ‘Wheel of Fortune(휠 오브 포춘)’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쇼는 매 라운드 적립되는 상금에 보너스 라운드까지 있어 상금 규모가 엄청난데요. 역대 최대 상금이 무려 130만 달러(한화 약 18억 원)가 넘었다고 합니다.

만약 미국에서 100만 달러의 상금을 탔다면 세금은 어떻게 될까요? 미국은 상금을 깐깐한 ‘과세 소득’으로 봅니다.

  • 연방세 (IRS): 게임쇼 상금은 현금뿐만 아니라 상품(현물)도 과세 대상으로 봅니다. 최고 37%에 달하는 무거운 연방 소득세가 부과됩니다.
  • 주세 (State Tax): 쇼가 캘리포니아에서 녹화되므로, 타주에 사는 비거주자라도 캘리포니아 원천 소득으로 잡혀 약 7%의 세금이 선원천징수될 수 있습니다.
  • 거주지 주 세금: 본인이 실제로 사는 주(State)에서도 과세될 수 있으며, 보통은 타주 납부세액 공제와 연동됩니다.

결국 연방세와 주세를 모두 떼고 나면, 미국 퀴즈쇼 우승자의 최종 실수령액은 대략 전체 상금의 60% 안팎으로 훅 줄어들게 됩니다.


3. 상금 전액이 내 통장으로? (영국, 캐나다, 호주)

한국이나 미국처럼 상금에 세금을 매기는 나라가 있는 반면, 상금 100%를 온전히 가져가는 부러운 나라들도 있습니다. 바로 영국, 캐나다, 호주 등입니다.

이들 국가의 세법에서는 퀴즈쇼 상금이나 로또 당첨금 같은 우발적인 수익(Windfall)을 일반적인 근로나 사업으로 얻은 ‘소득’으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운이 좋아서 얻은 돈으로 보기 때문에 완전 비과세(Tax-free) 혜택을 받습니다.

즉, 영국의 퀴즈쇼에서 100만 파운드 우승 팻말을 들었다면, 국세청에 낼 돈 없이 100만 파운드 전액을 그대로 수령하게 되는 셈이죠. 같은 퀴즈쇼 우승자라도 나라마다 세금 규정이 이렇게 다르다는 점이 참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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